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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출신인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작품으로 세상 무뚝뚝한 엉클 헥터역의 샘 닐과 꼬마 악동 리키역을 맡은 줄리안 데니슨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뉴질랜드의 광활한 대자연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 영화를 즐겨보자. 반지의 제왕에서 본 뉴질랜드의 원시림이 화면 가득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오래전 경험했던 뉴질랜드가 그리웠고 다시 한 번 그곳으로의 여행을 꿈꾸었다.

    내 인생 특별한 숲속 여행 뉴질랜드

     

     

    악동 릭키

    불량한 고아 '리키 베이커'는 어느 외딴 산골의 가정집에 위탁된다. 집 주인인 벨라는 자신이 진짜 앤티(이모)는 아니지만 그렇게 부르라고 하며 따듯하게 맞아준다. 리키는 10대가 할 수 있는 모든 나쁜 짓을 저지르고 여기저기를 위탁가정을 전전하고 있다. 헥터는 벨라의 남편이다.

     

    벨라는 세상 불만 가득한 리키를 감싸주고 그렇게 서로 마음을 열어간다. 13살 생일 축하를 받고 난생 처음 생일 선물로 개를 선물 받는다. 리키는 악동이지만 힘들 때마다 하이쿠(시를 뜻하는 마오리어)를 쓰는 어린아이일 뿐이다. 그러나 갑작스런 벨라의 죽음으로 모든 것이 달라진다. 애초부터 관심이 없던 헥터는 리키를 다시 돌려보내려고 한다.

     

    숲속 여행

    다시 고아원으로 돌아가는 것이 싫었던 리키는 헛간에 자신의 옷을 입힌 허수아비를 넣어 불태우고 도망친다. 밀림에서 먹을 것이 떨어진 리키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길을 잃고 만다. 그리고 리키는 자신을 찾으러온 헥터에게 발견된다. 그런데 리키를 데리고 돌아가려던 헥터가 숲속에서 다리를 다쳐 움직일 수 없게 된다. 결국 숲에 캠프를 마련하고 헥터가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6주가 흘러간다.

     

    드디어 헥터가 걸을 수 있게 되어 찾아낸 숲속의 쉼터에 그들을 찾는 광고가 붙어있다. 헥터는 아동유괴범이 되어 있다. 그리고 사냥꾼들에게 발각되고 둘은 다시 도망자상태가 된다. 리키가 멋대로 지껄인 말 때문에 헥터는 소아성애자로 몰린다.

     

    다시 숲속 생활이 시작된다. 전과가 있는 헥터는 다시 감옥에 가게 될 것이고 리키는 소년원으로 보내질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이들은 숲에 남기로 한다. 30만평이나 되는 넓은 숲속에서 도망자가 된다. 그렇게 길고 지루한 추격전이 계속된다. 사냥으로 먹거리를 구하거나 때로 몰래 남들의 짐을 훔치기도 한다. 그와중에 뉴질랜드의 숲은 아름답다. 헥터의 표현처럼 그냥 장엄한 것이 아니라 장엄당당하다.

     

    그리고 숲속에서 멸종되었다고 알려진 새 후이아를 본다.

     

    최후의 추격전, 그 후

    그러나 도망자는 언제나 최후를 맞이한다. 우여곡절을 겪은 그들에게도 그 시간이 다가온다. 그리고 결국 헥터는 체포되고 리키는 다른 위탁가정으로 보내진다. 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친 헥터는 교정재활원에서 생활하게 된다. 어느 날 리키가 그곳을 찾아와 지난 일을 사과한다.

     

    리키는 엉클 헥터를 그리워하고 함께 지내고 싶어한다. 헥터 또한 둘이 함께한 시간을 최고였다고 말한다. 그리고 둘은 다시 숲속 여행을 떠난다. 우리가 선수의 삶을 택한 것이 아니라 선수의 삶이 우리를 선택한 것이라고 외친다. ‘후이아를 찾아 세상에 이름을 알릴 그날을 꿈꾸며.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영화 홍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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