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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창업가의 답
    책 표지

    혁신을 이룬 스타트업 이야기

    창업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앞서 나간 창업자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취업이 워낙 어렵다보니 취업시장이라는 현실에서 좌절하기 보다 스스로 창업하여 기업가가 되고자 하는 청년들,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특별한 아이템은 없지만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싶어하는 직장인들을 비롯하여 누구나 한번쯤 창업가가 되어 성공의 길을 걷는 자신의 모습을 꿈꾼다. 

     

    우리는 애플의 성공신화를 이룩한 스티브 잡스를 보았고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를 경험하면서 그들이 만든 새로운 세상에 감동했고 함께 흥분해왔다. 하지만 그들이라고 한번에 바로 성공한 것은 결코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기업 가치 10억달러(1조원 이상)이상인 스타트업을 지칭하는 유니콘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들이 이룬 것을 우리라고 못할까. 이 책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망스타트업 창업가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짧은 인터뷰이지만 그들이 이룬 것들을 엿볼 수 있다. 창업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수많은 아이디어의 스타트업

    "집 가까운 곳에서 중고물품을 대면으로 거래한다?" 처음 들었을때 조금은 의아했었다. 인터넷에 중고나라 같은 시장이 이미 형성되어 있는데 모르는 사람과 직접 만나서 거래를 한다니 그런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그 서비스를 이용할까 싶었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짧은 안목일 뿐이었고 주변 친구들조차 당근마켓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어떤 친구는 부인이 집안의 물건을 당근에 모두 내놓을 기세라며 농담섞인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당신 근처에 있는 마켓"을 줄여서 "당근마켓"이라고 이름지었단다.  당근마켓의 공동창업자인 김용현의 인터뷰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밤12시에 들어간 맘카페에서 터닝포인트를 발견했고 동네 커뮤니티의 복원을 꿈꾸는 그는 중고거래 뿐 아니라 이웃끼리 유용한 정보와 도움을 나누는 역할까지 동네 생활의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는 슈퍼앱으로 당근마켓의 성장을 이야기 한다.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의 창업가 이승윤은 옥스퍼드 유니언 회장 출신이며 컴공과가 아니라 철학과 출신이다. 창업을 꿈꾸며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시작한 초기, 26개의 전환사채(사채로 발행되었지만 일정기간 경과 뒤 소유자의 청구에 의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를 돌려막으며 개인 빚만 20만 달러가 넘어 추가 투자를 받지 못하면 도산과 개인파산으로 이어질 위기에서 처했다. 그러나 창업한지 3년만에 카카오에 5천억원에 인수됐다. 물론 이 창업이 첫번째는 아니었고 이전에 이미 실패의 쓴 맛을 본 그였기에 더 탄탄한 성공을 이루어낸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렇듯 상상을 현실로 바꾼 창업가들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주변의 사소한 것들을 허투루 보지 않는 그들의 혜안이 아이디어가 되어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힘든 시기를 버티며 성공한 기업으로 성장한 이야기들이 새삼 부럽기도 하고 대단해 보이기도 하다. 우리 주변에 아직 개발할 많은 것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모든 것이 새롭게 다가온다.

    데스밸리를 이겨낸 창업가들

    스타트업이 어렵게 창업을 했으나 초기의 자금조달이나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를 데스밸리라고 한다. 이 시기를 견뎌내고 창업이라는 모험에서 성공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창업가의 재능과 자심의 재능에 대한 자신감이 필요하다. 이러한 창업가는 데스밸리에서도 모험을 멈추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혼자서 모든 것을 이루기는 쉽지 않다. 국내에도 수많은 창업지원프로그램들이 있으니 먼저 남들 이야기도 들어보고 그들의 경험을 타산지석으로 삼으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신과 기업가 정신이 갖추어졌을때 창업이라는 모험에 뛰어 들어도 늦지 않다. 우리도 언젠가 세상을 변화시킨, 성공한 창업가가 되어 있을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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