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 - 문정훈, 장준우
업무상 해외출장이 가끔 있었지만 내게 유럽 출장의 기회는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다. 내게 유럽은 꼭 가보고 싶은 미지의 세계였기에 6~7년 전 드디어 휴가를 얻어 런던 히드로 공항으로 들어가 파리 드골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유럽에 첫 입성을 했다. 너무나도 당연한 듯 큰 도시들로 짜인 일정을 즐겼고 나에게 유럽은 큰 도시로만 연결되어 있다. 유럽 여행의 기준을 바꿔라 그런데 이 책의 작가는 말한다. 진짜 유럽은 시골에 있다고. 그에게 대도시는 시골로 들어가는 통로일 뿐이며 필요한 물품을 사기 위해 들르는 장소일 뿐이라고. 오롯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정서와 문화를 보고 이해하기 위해 사람이 있고 그 사람들이 농사를 짓고 그것으로 음식을 만들고 있는 시골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쓴 문정훈 ..
책과 함께 하는 이야기
2022. 3. 19.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