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반할 지도 - 정대영
이 책의 저자 정대영은 현재 국립대구박물관에 근무하고 있는 현직 박물관 큐레이터이자 지리학박사이다. 사실 지도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고 할 수 있는 내가 아는 고지도라고 해봐야 역사시간에 배운 ‘김정호의 대동여지도’가 유일한 정도인데 우리 역사에서 지도 이야기를 따로 엮어 만든 책이라니 궁금증이 일었다. 또한 다양한 지도에 대한 소개와 함께 지도를 제작한 사람들의 이야기, 고지도로 보는 역사 속 ‘사연’까지, 지도에 문외한이 나에게도 재미있게 다가온 책이다. 책의 제본에 먼저 반할지도 책을 펼쳤을 때 책 양쪽이 활짝 젖혀져서 제본이 잘못된 건가 싶어 깜짝 놀랐다. 가끔 그렇게 낱장으로 흩어지는 책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실’로 책장의 접히는 한가운데를 묶는 방식으로 제작되어 있었고 이렇게..
책과 함께 하는 이야기
2022. 4. 3. 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