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네의 마을 지베르니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프랑스 관광청에 소개된 바에 따르면 파리 근교에 위치한 작은 마을 지베르니(Giverny)는 인상파 거장 모네의 삶에 담긴 비밀과 그가 남긴 작품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모네는 43년간 지베르니에 살면서 연작을 비롯한 여러 대표작을 완성하고, 꽃이 만발한 정원을 가꾸었다고 한다. 이 책 ‘검은 수련’은 바로 이 마을 지베르니를 배경으로 쓰여진 추리소설형식의 작품이다. 사실 내가 이 책에 끌렸던 것은 오롯이 지베르니라는 지명 때문이었다. 위대한 화가의 삶이 담긴 그곳을 배경으로 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시선을 끌 수 있다. 최근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들이 유행처럼 누군가 유명인을 컨셉으로 한 거리를 조성하고 박물관을 만드는 일도 그러한 측면이 아닐까 싶다. 미셸 뷔시..
책과 함께 하는 이야기
2022. 3. 27.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