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러브 앤 젤라토 어느새 바람이 가볍고 청량하다. 하늘도 조금씩 높아져가고 8월이 며칠 남지 않은 것을 보니 가을이 오려나보다. 올 가을엔 여행을 떠나야지. 그런 생각들과 함께 마주친 영화이다. 주인공 리나는 돌아가신 엄마의 마지막 소원에 따라 로마로 여행을 떠난다. 오직 혼자 떠나는 여행을 제안했던 엄마의 뜻대로 절친도 떼어놓고 로마행 비행기를 탄다. 리나의 엄마는 자신이 했던 것처럼 대학 입학전에 딸이 로마에 머물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기를 원했다. 사랑은 젤라토 처럼 리나는 엄마의 친구인 프란체스카의 집에서 지내게 된다. 또한 프란체스카의 사촌이자 엄마의 친구이기도 한 하워드를 만난다. 프란체스카는 리나의 엄마가 남긴 일기장을 그녀에게 전해준다. 일기장에 쓰여진 엄마의 로마 생활을 ..
뉴질랜드 출신인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작품으로 세상 무뚝뚝한 엉클 ‘헥터’ 역의 샘 닐과 꼬마 악동 “리키” 역을 맡은 줄리안 데니슨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뉴질랜드의 광활한 대자연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 영화를 즐겨보자. 반지의 제왕에서 본 뉴질랜드의 원시림이 화면 가득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오래전 경험했던 뉴질랜드가 그리웠고 다시 한 번 그곳으로의 여행을 꿈꾸었다. 악동 릭키 불량한 고아 '리키 베이커'는 어느 외딴 산골의 가정집에 위탁된다. 집 주인인 벨라는 자신이 진짜 앤티(이모)는 아니지만 그렇게 부르라고 하며 따듯하게 맞아준다. 리키는 10대가 할 수 있는 모든 나쁜 짓을 저지르고 여기저기를 위탁가정을 전전하고 있다. 헥터는 벨라의 남편이다. 벨라는 세상 불만 가득한 리키를 감싸주고 그렇게 서..
남반구 배경의 넷플릭스 영화 두편 "폴링 인 러브(Falling Inn Love 2019)"와 "퍼펙트 페어링(A Perfect Pairing, 2021)"은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를 배경으로 아담 데모스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의 로맨스 영화이다. 아담 데모스는 1985년생,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배우다. 남반구를 배경으로한 영화 두편의 남자 주인공이 같은 사람이라는 것이 의아했는데 뭔가 익숙한 선택이었나 싶은 생각이 드는 대목이다. 이 두 영화에 대해 너무도 뻔한 스토리의 로맨스라는 불만들이 보이지만 나의 경우는 영화 속 배경이 된 아름다운 남반구의 자연에 흠뻑 젖어들었다. 약간의 문제를 가진 두 남녀가 힘든 상황을 함께 헤쳐나가며 사랑이 싹트게 되는데 그들을 둘러싼 아름다운 배경이 사랑의 중매장이 ..
얼마전 JTBC의 예능프로그램인 “톡파원 25시”에서 이탈리아 톡파원이 토스카나의 별장을 소개한 적이 있다. 서울 숲보다 더 큰 규모의 럭셔리 하우스였지만 오래된 성과 같은 그 집은 정말 동화 속의 공주가 살 것 같은 곳이었다. 그러나 그 별장도 멋지고 좋았지만 주변을 둘러싼 아름다운 자연에 나도 모르게 탄성을 터트리며 “이탈리아는 꼭 가봐야 해.”라고 외쳤던 기억이 있다. 아직 이탈리아를 한 번도 못가 본 나로서는 랜선 투어만으로도 가슴이 설레는 일일 수밖에 없었다. 목차 영화 토스카나 오랜만에 접속한 넷플릭스에서 “토스카나”라는 제목의 영화가 눈에 띄었다. 줄거리 소개와 상관없이 그 토스카나가 떠올라 바로 실행 버튼을 눌렀다.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아름다운 자연은 물론이고 그곳에서 자란 싱싱한 식재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