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4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 정상천 유럽 무대에서 외교로 조선 독립을 알리다. 독립운동에 관한 역사,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서영해 선생을 만났다. 우연한 기회에 소개받고 알게 된 정상천 작가에 대한 호기심으로 그분의 작품을 찾아보다가 만나게 된 책이다. 정상천 작가도 파리에서 공부하여 프랑스어로 된 책들을 번역하기도 한 터라 파리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서영해선생에 대해 각별한 애정이 있었을 것 같다. 사실 처음엔 소설인가 했다. '서영해' 오랜 세월 역사를 배우고 특히 우리나라 독립사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접해 왔지만 단 한번도 언급된 적이 없는 이름이다. 정상천 작가가 이전에 쓴 책에서 파리에서 활동한 서영해 선생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있었고 작가의 지인에게 전달된 책을 통해 서영해 선생의 친척과 연락이 닿아 이.. 2022. 12. 11. 푸른밤 - 존 디디온 존 디디온, 그녀에게 푸른 밤은.. 하지를 전후한 몇 주간에 걸쳐 해질녘 어스름이 길고 푸르러지는 시기.. 뉴욕에서 살았던 그녀가 보고 느낀 그 시간이다. 그녀는 "이책의 제목을 푸른밤이라 지은 것은 쓰기 시작했을 당시 내마음이 갈수록 질병, 약속의 종말, 남은 날들의 감소, 쇠락의 불가피성, 빛의 소멸을 향해 다가가고 있음을 감지했기 때문이다." 라고 쓰고 있다. * 존 디디온과 그녀의 남편인 존 그레고리 딘은 1960년대부터 소설처럼 읽히는 저널리즘 "뉴 저널리즘"의 기수로 한시대를 풍미한 작가이다. 퀸타나에게 받친 책 그녀는 사고로 사랑하는 딸을 잃었다. 퀸타나는 그녀가 키운 딸이다. 비록 생물학적 부모는 아니었지만 딸을 아끼며 애지중지 돌보았고 많은 추억들을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그녀는 말한다... 2022. 11. 21. 나는 독일인입니다 - 노라 크루크 가족사를 통한 역사 조명 이 책은 한 개인의 역사 인식을 기반으로 전쟁의 역사와 죄의식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루어낸 기록이다. 일러스트레이터인 작가가 자신의 가족과 관련 된 이야기에 대해 인물, 장소 등 각종 단서들을 연결고리로 하여 설명글과 함께 사진, 그림 등을 배치하여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독일 하면 떠올리는 전쟁의 아픈 역사 히틀러가 일으킨 세계 전쟁과 그 이후 베를린 장벽에 가로 막혀 분단의 시기를 겪고 급기야 통일을 이루어낸 독일은 일본과의 청산하지 못한 과거사와 이후 냉전시대에 분단되어 여전히 휴전선을 안고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모범적으로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통일을 이룩한 부러운 나라이다. 독일인 작가 노라 크루즈 이 책을 쓴 작가는 1977년생으로 어쩌면 전쟁.. 2022. 10. 23. 러브 앤 젤라토 넷플릭스 영화, 러브 앤 젤라토 어느새 바람이 가볍고 청량하다. 하늘도 조금씩 높아져가고 8월이 며칠 남지 않은 것을 보니 가을이 오려나보다. 올 가을엔 여행을 떠나야지. 그런 생각들과 함께 마주친 영화이다. 주인공 리나는 돌아가신 엄마의 마지막 소원에 따라 로마로 여행을 떠난다. 오직 혼자 떠나는 여행을 제안했던 엄마의 뜻대로 절친도 떼어놓고 로마행 비행기를 탄다. 리나의 엄마는 자신이 했던 것처럼 대학 입학전에 딸이 로마에 머물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기를 원했다. 사랑은 젤라토 처럼 리나는 엄마의 친구인 프란체스카의 집에서 지내게 된다. 또한 프란체스카의 사촌이자 엄마의 친구이기도 한 하워드를 만난다. 프란체스카는 리나의 엄마가 남긴 일기장을 그녀에게 전해준다. 일기장에 쓰여진 엄마의 로마 생활을 .. 2022. 8. 28. 이전 1 2 3 4 5 6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