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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밤 - 존 디디온 존 디디온, 그녀에게 푸른 밤은.. 하지를 전후한 몇 주간에 걸쳐 해질녘 어스름이 길고 푸르러지는 시기.. 뉴욕에서 살았던 그녀가 보고 느낀 그 시간이다. 그녀는 "이책의 제목을 푸른밤이라 지은 것은 쓰기 시작했을 당시 내마음이 갈수록 질병, 약속의 종말, 남은 날들의 감소, 쇠락의 불가피성, 빛의 소멸을 향해 다가가고 있음을 감지했기 때문이다." 라고 쓰고 있다. * 존 디디온과 그녀의 남편인 존 그레고리 딘은 1960년대부터 소설처럼 읽히는 저널리즘 "뉴 저널리즘"의 기수로 한시대를 풍미한 작가이다. 퀸타나에게 받친 책 그녀는 사고로 사랑하는 딸을 잃었다. 퀸타나는 그녀가 키운 딸이다. 비록 생물학적 부모는 아니었지만 딸을 아끼며 애지중지 돌보았고 많은 추억들을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그녀는 말한다... 2022. 11. 21.
나는 독일인입니다 - 노라 크루크 가족사를 통한 역사 조명 이 책은 한 개인의 역사 인식을 기반으로 전쟁의 역사와 죄의식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루어낸 기록이다. 일러스트레이터인 작가가 자신의 가족과 관련 된 이야기에 대해 인물, 장소 등 각종 단서들을 연결고리로 하여 설명글과 함께 사진, 그림 등을 배치하여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독일 하면 떠올리는 전쟁의 아픈 역사 히틀러가 일으킨 세계 전쟁과 그 이후 베를린 장벽에 가로 막혀 분단의 시기를 겪고 급기야 통일을 이루어낸 독일은 일본과의 청산하지 못한 과거사와 이후 냉전시대에 분단되어 여전히 휴전선을 안고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모범적으로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통일을 이룩한 부러운 나라이다. 독일인 작가 노라 크루즈 이 책을 쓴 작가는 1977년생으로 어쩌면 전쟁.. 2022. 10. 23.
러브 앤 젤라토 넷플릭스 영화, 러브 앤 젤라토 어느새 바람이 가볍고 청량하다. 하늘도 조금씩 높아져가고 8월이 며칠 남지 않은 것을 보니 가을이 오려나보다. 올 가을엔 여행을 떠나야지. 그런 생각들과 함께 마주친 영화이다. 주인공 리나는 돌아가신 엄마의 마지막 소원에 따라 로마로 여행을 떠난다. 오직 혼자 떠나는 여행을 제안했던 엄마의 뜻대로 절친도 떼어놓고 로마행 비행기를 탄다. 리나의 엄마는 자신이 했던 것처럼 대학 입학전에 딸이 로마에 머물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기를 원했다. 사랑은 젤라토 처럼 리나는 엄마의 친구인 프란체스카의 집에서 지내게 된다. 또한 프란체스카의 사촌이자 엄마의 친구이기도 한 하워드를 만난다. 프란체스카는 리나의 엄마가 남긴 일기장을 그녀에게 전해준다. 일기장에 쓰여진 엄마의 로마 생활을 .. 2022. 8. 28.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매트 헤이그 살아있다는 사실 힘들다고 느낄 때 가끔은 삶을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하지만 늘 소중한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내가 못다 한 많은 것들을 떠올린다. 그렇게 그 순간을 넘기고 다음날을 맞으면 또 아무일 없었던 듯 살아진다. 간혹 뉴스에서 들려오는 누군가의 자살 소식에 놀랄 때가 있다. 물론 주로 유명인의 이야기들인 경우가 많지만 그들 삶에서 어떤 부분이 스스로를 놓아버리도록 만든걸까 싶은 안타까움이 밀려온다. 베드포드라는 작은 마을에 사는 주인공 노라의 삶도 그러하다. 주변의 모든 여건이 그녀를 궁지로 몰아 넣는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만들고자 했던 아버지의 기대에도 노라는 수영을 포기한다. 함께 밴드를 결성했던 오빠는 노라가 중도에 포기하자 그녀에게 등을 돌린다. 배드포드의 유일한 악기사에서 일하.. 2022.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