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4 밤에 우리 영혼은 - 책과 영화 밤에 우리 영혼은... 이 소설의 작가인 켄트 하루프(Kent Haruf)는 1943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태어났다. 그는 여섯 편의 장편 소설을 남겼고 “밤에 우리 영혼은”은 그의 사후에 출간된 작품으로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어느 날, 판타지 소설 같은 제목에 끌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작가의 간결한 문장과 감정에 치우치지 않은 단순한 표현들이 오래 여운을 남기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다. 밤을 위한 제안 이 소설은 작은 마을 홀트에 사는 70대의 애디 무어와 오랜 이웃인 루이스 워터스가 밤이라는 시간적 배경을 통해 나누는 우정에 대한 이야기다. 나이가 들면서 삶에 대해 가지게 되는 생각들과 그것들을 나누는 방식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어느 날, 이웃집 애디가 루이스를 찾아온다... 2022. 6. 17. 모든 요일의 여행 – 김민철 카피라이터의 여행기록 이글을 쓴 작가는 카피라이터이다. 남자 이름 같지만 엄연히 여자이며 치밀한 기록 습관으로 이미 책을 몇 권이나 발간한 작가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책은 여행자가 된 카피라이터의 시각을 보여준다고 소개하고 있다. “낯선 공간을 탐닉하는 카피라이터의 기록”이라는 부제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표현해 주고 있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기억력이 빠르게 쇠퇴하는 것은 당연하다 치더라도 가깝고 먼 시간적 간격보다 얼마나 내게 강한 임팩트를 주었느냐에 따라 “기억되어지거나 깨끗이 잊혀ㅍ지거나”가 정해지는 듯하여 사회생활에 있어서는 아주 부적절하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적자생존을 실천할 수밖에 없다. 말 그대로 “적자”이다. 기억해야 될 것들은 모조리 기록하는 것이다. 내 머리를 내.. 2022. 6. 9. 폴링 인 러브 & 퍼펙트 페어링 남반구 배경의 넷플릭스 영화 두편 "폴링 인 러브(Falling Inn Love 2019)"와 "퍼펙트 페어링(A Perfect Pairing, 2021)"은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를 배경으로 아담 데모스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의 로맨스 영화이다. 아담 데모스는 1985년생으로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배우이다. 남반구를 배경으로한 영화 두편의 남자 주인공이 같은 사람이라는 것이 의아했는데 뭔가 익숙한 선택이었나 싶은 생각이 드는 대목이다. 이 두 영화에 대해 너무도 뻔한 스토리의 로맨스라는 불만들이 보이지만 나의 경우는 영화 속 배경이 된 아름다운 남반구의 자연에 흠뻑 젖어들었다. 약간의 문제를 가진 두 남녀가 힘든 상황을 함께 헤쳐나가며 사랑이 싹트게 되는데 그들을 둘러싼 아름다운 배경이 사랑의 중매장.. 2022. 6. 5. 영화 토스카나 이탈리아 토스카나 얼마전 JTBC의 예능프로그램인 “톡파원 25시”에서 이탈리아 톡파원이 토스카나의 별장을 소개한 적이 있다. 서울 숲보다 더 큰 규모의 럭셔리 하우스였지만 오래된 성과 같은 그 집은 정말 동화 속의 공주가 살 것 같은 곳이었다. 그러나 그 별장도 멋지고 좋았지만 주변을 둘러싼 아름다운 자연에 나도 모르게 탄성을 터트리며 “이탈리아는 꼭 가봐야 해.”라고 외쳤던 기억이 있다. 아직 이탈리아를 한 번도 못가 본 나로서는 랜선 투어만으로도 가슴이 설레는 일일 수밖에 없었다. 오랜만에 접속한 넷플릭스에서 “토스카나”라는 제목의 영화가 눈에 띄었다. 줄거리 소개와 상관없이 그 토스카나가 떠올라 바로 실행 버튼을 눌렀다.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아름다운 자연은 물론이고 그곳에서 자란 싱싱한 식재료들이.. 2022. 6. 1. 이전 1 ··· 3 4 5 6 7 8 9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