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처 (The Archer) - 파울로 코엘료
								
								
									아처 (The Archer) -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작가의 새로운 작품 연금술사의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이다. 잘 나가던 저널리스트, 록스타, 극작가였던 그는 1986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로 순례를 떠난다. 이후 작가는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작품을 쓰기 시작했고, 특히 ‘연금술사’는 그를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한 작품이다. 책과 그다지 친하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연금술사’에 대해서는 들어봤거나 읽어 봤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유명한 작품이다. 평범한 양치기 산티아고의 여정을 통해 각자에게 예정된 진정한 보물을 찾아내는 것이 바로 삶의 연금술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 작품은 소설이라기보다 성서에 가깝다. 1947년생인 파울로 코엘료는 올해로 74세를 맞았고 최근에는 SNS를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며 활발히 활..
 세계사에 기억된 50개의 장소 - 제이콥 필드
								
								
									세계사에 기억된 50개의 장소 - 제이콥 필드
									역사를 품은 공간 우리가 역사를 기억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역사를 기록한 책은 물론이고 음악, 미술 같은 문화예술 분야를 통해서도 가능하겠지만 역사적인 장소를 방문해서 유구한 인류의 역사를 돌아볼 수도 있다. 이 책은 그러한 관점에서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역사적인 공간을 소개한다. 작가는 이렇듯 역사를 결정짓는 50개의 장소를 통해 이곳들이 인류 역사에 끼쳤던 영향과 역할에 대해 기술했다고 밝히고 있다. 시대의 이야기를 품은 특별한 공간, 땅 위에 남겨진 역사 먼저, 이 책의 흐름을 살펴보자. 첫 번째로 선사시대를 대표하는 올두바이 협곡(탄자니아)과 멍고호(오스트레일리아)가 소개된다.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한 최초의 현생인류가 출현했던 지역이다. 두 번째로 고대 문명이 최초로 발생한 지역인 ..
 자기 앞의 생 – 에밀 아자르(로맹 가리)
								
								
									자기 앞의 생 – 에밀 아자르(로맹 가리)
									위대한 그러나, 불행한 소설가 작가 로맹 가리는 1956년 “하늘의 뿌리”라는 작품으로 콩쿠르상을 받았다. 그리고 1975년 작가 에밀 아자르는 “자기 앞의 생”이라는 작품을 발표해 콩쿠르상을 받았다. 콩쿠르상은 프랑스 최고 권위 문학상으로 한 작가에게 한번만 수여한다. 당시 프랑스 문단은 로맹 가리를 ‘퇴물’이라고 혹평했고 에밀 아자르는 ‘떠오르는 신예’라고 극찬했다. 여기에 엄청난 딜레마가 존재한다. 1980년 12월 2일 로맹 가리는 권총으로 자살 했다. 그의 나이 66세였고 그는 유서에 “나는 마침내 완전히 나를 표현했다”고 써놓았다. 이 유서는 그가 죽은 후 『에밀 아자르의 삶과 죽음』이란 제목으로 발표되었고, 여기서 에밀 아자르의 정체가 바로 로맹 가리였음이 밝혀진다. 1978년 김만준이라는 ..
 아이슬란드 컬처클럽 – 김윤정
								
								
									아이슬란드 컬처클럽 – 김윤정
									드디어 여행 오늘(2022. 3. 21.)부터 달라진 코로나19 정책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해외 입국시 격리가 면제된다. 다만 아직 위험한 4개국(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우크라이나, 미얀마)에 대해서는 예외로 격리가 적용된다.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란 2차 백신 접종 이후 180일 이내이거나 3차 백신을 접종한 경우에 해당된다. 그래서 나도 당장 3차 접종을 예약했다. 이런 달라진 정책에 의해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는 후속 뉴스도 뒤따르고 있다. 당장 각 여행 예약사이트의 접속률이 올라가면서, 항공권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고 한다. 다들 나처럼 드디어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마구 샘솟고 있나 보다. 당장 여행을 간다면 어디로 갈까 하는 생각을 하다 독서 노트에서..
 어린 왕자와 다시 만나다 – 크리스틴 미쇼, 토마 드 코닝크
								
								
									어린 왕자와 다시 만나다 – 크리스틴 미쇼, 토마 드 코닝크
									‘어린 왕자’의 실제 모델이 있다니! 이럴 수가! 어린 왕자의 실제 모델이 있었다고 한다. 우리가 아는 바로 그 생텍쥐베리의 “어린 왕자” 말이다.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내게 어린 왕자는 우주의 작은 별에 살고 보아뱀과 장미와 여우가 떠오르고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신비한 존재로만 여겨졌었는데 말이다. 어린 왕자를 쓴 생텍쥐베리는 이미 저 별 너머로 떠났지만 그때 그 소년은 이제 노년이 철학자가 되어 여전히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철학자가 된 어린 왕자 이 책의 작가 크리스틴 미쇼는 12권의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긍정심리학자란다. 우연한 기회에 발견한 “어린 왕자”의 모델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이 책의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린 토마 드 코닝크는 아이의..
 10과 1/2장으로 쓴 세계 역사 – 줄리언 반스
								
								
									10과 1/2장으로 쓴 세계 역사 – 줄리언 반스
									최근 줄리언 반스의 작품을 꾸준히 탐독하고 있다. 한 작가에게 관심이 쏠리면 꾸준히 그의 작품을 따라가며 읽는 것이 나의 독서 스타일이다. 절대 배신당하기 않기 때문이다. 그의 소설은 정교하다.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스토리라인을 따라 가야한다. 사실은 어렵다. 줄리언 반스를 만나다 줄리언 반스는 작가가 글을 쓰는 것은 단순한 언어의 유희가 아니라 엄청난 시간을 들여 공부하고 경험을 축적하고 또 철저하게 계산되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정하게 하는 작가다. 소설 뿐 아니라 비소설 분야의 책들까지 그의 책을 읽고 나면 경외심이 든다. 그래서 그는 평범한 나에게 깊은 좌절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이 소설은 반스 작품을 정주행 하는 중에 만난 신세계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소재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