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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굽는 일요일

블루베리 스콘 굽기 여유로운 일요일 아침이다. 커피를 내리다가 문득 빵을 구워볼까 하고 냉장고를 뒤졌다. 다행히 약간의 버터와 우유가 있었고 냉동블루베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전 어느 유튜버의 간단한 블루베리 스콘 만들기 영상에서 옮겨 놓았었던 재료 리스트를 찾아 버벅거리며 따라하기에 나섰다. 요리에는 취미도 없고 재미를 붙여본 적도 없다. 다만 십여년 전쯤 잠시 살았던 뉴질랜드에서 비자를 유지하기 위해 등록한 학교에서 빵 만들기와 커피 내리기를 배웠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 학교에서 내가 참여할 수 있는 적당한 과정이었고 나름 재미도 있겠다 싶었다. 그 시절의 기억은 아주 먼 옛날 이야기가 되어 버렸지만 그때가 아니었다면 절대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을 나의 베이킹 경험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그래서 가..

그리고 내 마음의 이야기 2022. 4. 24. 10:48
영화 코코, 가족에 대한 그리움, 사랑

이 영화 ‘코코’는 멕시코 사람들의 정서와 죽은 자들의 날을 기리는 풍습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죽은 자들이 가족과 친구들을 방문하는 날, 공원묘지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헤어진 가족 간의 그리움과 애틋한 사랑이 진하게 전해진다. 어린 꼬마 미구엘을 통해서 죽은 자들의 세상과 살아있는 가족이 연결되는 것이다. 죽은 자들의 날 멕시코에는 독특한 명절이 있다. ‘Day of the Dead’ 즉, 죽은 자들의 날이다. 멕시코 사람들은 죽은 사람들이 1년에 한 번씩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러 이 세상에 온다고 믿는다. 그래서 매년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공원과 건물, 가정에 제단을 차리고 죽은 사람들을 기리는 행사를 연다. 제단 위에는 설탕, 초콜릿으로 만든 해골 조형물과 뼈 모양을 본따서 만..

영화와 함께 하는 이야기 2022. 4. 14. 23:04
세븐 테크 SEVEN TECH

코로나가 만든 세상의 변화 코로나 이후 디지털 기술들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예로 직장인들에게 재택근무는 이제 낯선 문화가 아니다. 사람이 북적대는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쓰고 힘든 숨을 내쉬지 않아도 되고, 확진자가 참석할지 모르는 대면회의 대신 화상회의에 참석하고, 더구나 집안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자기 책임 하에 일의 능률성도 높일 수 있으니 재택근무를 더 선호하는 분위기도 퍼지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모여야 돈이 되는 직업군은 모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온라인 지식커뮤니티 MKYU의 김미경 대표처럼 강의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나 강사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의 규제는 날벼락과 같았을 것이다. 절박함으로 다시 공부에 매달렸던 김대표는 ‘자신이 오프라..

책과 함께 하는 이야기 2022. 4. 13. 21:41
The Color Purple; 인간의 존엄성에 대하여

보라해와 컬러퍼플 방탄소년단의 공연이 열리고 있는 라스베이거스가 온통 보랏빛으로 물들었다는 뉴스를 보았다. 보라색은 BTS를 상징하는 색깔이다. 라스베이거스 관광청 트위터 공식계정을 ‘보라해가스’(BORAHAEGAS)로 바꾸고, 도시 곳곳에 ‘보라해가스’라는 문구를 새겼다고 한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응원구호인 ‘보라해’와 라스베이거스를 합성한 말이다. 나는 아미는 아니지만 BTS의 노래를 좋아하고 그들의 성공을 축하하며 자랑스러워하는 대한민국 사람이다. BTS의 보라해는 팬미팅에서 아미들이 보라색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 것을 보고 감동한 뷔가 만든 말이다. 보라색은 무지개의 마지막 색깔이다. 보라해는 상대방을 믿고 서로 오래 사랑하자는 의미라고 한다. 반가운 BTS의 공연소식을 듣고 넷플릭스를 열었더니 ..

영화와 함께 하는 이야기 2022. 4. 1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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