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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앞의 생 – 에밀 아자르(로맹 가리)

위대한 그러나, 불행한 소설가 작가 로맹 가리는 1956년 “하늘의 뿌리”라는 작품으로 콩쿠르상을 받았다. 그리고 1975년 작가 에밀 아자르는 “자기 앞의 생”이라는 작품을 발표해 콩쿠르상을 받았다. 콩쿠르상은 프랑스 최고 권위 문학상으로 한 작가에게 한번만 수여한다. 당시 프랑스 문단은 로맹 가리를 ‘퇴물’이라고 혹평했고 에밀 아자르는 ‘떠오르는 신예’라고 극찬했다. 여기에 엄청난 딜레마가 존재한다. 1980년 12월 2일 로맹 가리는 권총으로 자살 했다. 그의 나이 66세였고 그는 유서에 “나는 마침내 완전히 나를 표현했다”고 써놓았다. 이 유서는 그가 죽은 후 『에밀 아자르의 삶과 죽음』이란 제목으로 발표되었고, 여기서 에밀 아자르의 정체가 바로 로맹 가리였음이 밝혀진다. 1978년 김만준이라는 ..

책과 함께 하는 이야기 2022. 3. 22. 00:04
아이슬란드 컬처클럽 – 김윤정

드디어 여행 오늘(2022. 3. 21.)부터 달라진 코로나19 정책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해외 입국시 격리가 면제된다. 다만 아직 위험한 4개국(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우크라이나, 미얀마)에 대해서는 예외로 격리가 적용된다.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란 2차 백신 접종 이후 180일 이내이거나 3차 백신을 접종한 경우에 해당된다. 그래서 나도 당장 3차 접종을 예약했다. 이런 달라진 정책에 의해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는 후속 뉴스도 뒤따르고 있다. 당장 각 여행 예약사이트의 접속률이 올라가면서, 항공권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고 한다. 다들 나처럼 드디어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마구 샘솟고 있나 보다. 당장 여행을 간다면 어디로 갈까 하는 생각을 하다 독서 노트에서..

책과 함께 하는 이야기 2022. 3. 21. 20:02
어린 왕자와 다시 만나다 – 크리스틴 미쇼, 토마 드 코닝크

‘어린 왕자’의 실제 모델이 있다니! 이럴 수가! 어린 왕자의 실제 모델이 있었다고 한다. 우리가 아는 바로 그 생텍쥐베리의 “어린 왕자” 말이다.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내게 어린 왕자는 우주의 작은 별에 살고 보아뱀과 장미와 여우가 떠오르고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신비한 존재로만 여겨졌었는데 말이다. 어린 왕자를 쓴 생텍쥐베리는 이미 저 별 너머로 떠났지만 그때 그 소년은 이제 노년이 철학자가 되어 여전히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철학자가 된 어린 왕자 이 책의 작가 크리스틴 미쇼는 12권의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긍정심리학자란다. 우연한 기회에 발견한 “어린 왕자”의 모델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이 책의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린 토마 드 코닝크는 아이의..

책과 함께 하는 이야기 2022. 3. 20. 17:35
10과 1/2장으로 쓴 세계 역사 – 줄리언 반스

최근 줄리언 반스의 작품을 꾸준히 탐독하고 있다. 한 작가에게 관심이 쏠리면 꾸준히 그의 작품을 따라가며 읽는 것이 나의 독서 스타일이다. 절대 배신당하기 않기 때문이다. 그의 소설은 정교하다.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스토리라인을 따라 가야한다. 사실은 어렵다. 줄리언 반스를 만나다 줄리언 반스는 작가가 글을 쓰는 것은 단순한 언어의 유희가 아니라 엄청난 시간을 들여 공부하고 경험을 축적하고 또 철저하게 계산되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정하게 하는 작가다. 소설 뿐 아니라 비소설 분야의 책들까지 그의 책을 읽고 나면 경외심이 든다. 그래서 그는 평범한 나에게 깊은 좌절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이 소설은 반스 작품을 정주행 하는 중에 만난 신세계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소재와 ..

책과 함께 하는 이야기 2022. 3. 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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