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대대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왔다. 그런데 행복이란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은 어디일까. 이 책, 행복의 지도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여행이다. 에릭 와이너에 대해 “행복의 지도”는 에릭 와이너의 대표작으로, 2008년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워싱턴포스트 올해의 책에 선정될 만큼 인기를 끌었고 당시 한국에서도 출간되어 주목을 받았던 책이다. 나는 20212021년에 만난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덕분에 에릭 와이너를 알게 되었고 그가 쓴 이 책을 지금에서야 읽게 되었다. 내가 읽은 “행복의 지도”는 2008년의 책을 번역 수정과 교정을 거쳐 2021년 한국어판 저자 서문이 추가되어 재출간된 책이라고 한다. 그가 새로 쓴 한국어 서문인 아래의 내용처럼 우리는 그..
스티브 잡스와 같은 혁신 기업가들의 영향으로 인문학이 엄청나게 유행하면서 스토리텔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마케팅 분야에서도 단순한 정보나 지식 전달을 넘어서 스토리를 통한 공감대 형성으로 상품의 고객 친화도를 높이는 작업들이 유행처럼 번져나간 것 같다. 스티브 잡스는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은 스토리텔러다.’라고 강조 했으며 그 자신이 스토리의 힘을 누구보다 잘 활용한 탁월한 스토리텔러였다. 목차 스토리텔링과 스토리텔러 이 책을 쓴 매튜 룬은 최고의 글로벌 기업들이 찾는 최고의 스토리텔러라고 한다. 픽사에서 이십여 년 간 토이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라따뚜이, 몬스터주식회사, 업, 카 등의 스토리 제작자로 활동한 매튜 룬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비즈니스 스토리텔링 컨설턴트이자 인기 강연..
코로나가 만든 세상의 변화 코로나 이후 디지털 기술들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예로 직장인들에게 재택근무는 이제 낯선 문화가 아니다. 사람이 북적대는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쓰고 힘든 숨을 내쉬지 않아도 되고, 확진자가 참석할지 모르는 대면회의 대신 화상회의에 참석하고, 더구나 집안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자기 책임 하에 일의 능률성도 높일 수 있으니 재택근무를 더 선호하는 분위기도 퍼지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모여야 돈이 되는 직업군은 모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온라인 지식커뮤니티 MKYU의 김미경 대표처럼 강의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나 강사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의 규제는 날벼락과 같았을 것이다. 절박함으로 다시 공부에 매달렸던 김대표는 ‘자신이 오프라..
지구인 정세랑 작가 예전에 서점에서 우연히 희안한 제목의 소설책을 발견했다. 제목이 주는 강렬함 때문이기도 했고 뭔가 찐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 거라는 기대감으로 나도 모르게 책을 폈던 기억이 난다. 그 소설의 제목은 ‘지구에서 한아뿐’이다. 작가의 이름은 생소했고 웹툰 같은 느낌의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소설을 읽는 내내 한마디로 황당했다. 아니다. 당황했었다. “뭐? 진짜 외계인이라고?” 어린 애들이 좋아할 만한 판타지 소설류인가 싶었다. 그런데 참 묘하게 빠져들었다. 아직도 생생하게 그 외계인을 묘사했던 부분이 떠오른다. 확실한 단어와 문장이 아니라 내가 책을 읽으며 상상했던 그 이미지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엔 결국 ‘사랑은 아름다운 거야.’라는 생각으로 마음이 따듯해졌었다. 그 외계인 이야기를 쓴 ..